[날씨] 답답한 공기...서쪽 지방 고농도 미세먼지 '나쁨' / YTN

2020-11-13 4

주말인 오늘도 날은 포근하지만 서쪽 지방은 종일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휴일인 내일도 대기 질이 안 좋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미세먼지 상황이 안 좋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도 추위가 아닌 미세먼지를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특히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인체에 치명적인 초 미세먼지 농도가 짙습니다.

시간 당 초미세먼지 농도가 35마이크로그램이 넘어가면 '나쁨' 수준인데요

현재 초미세먼지 상황 살펴보면, 서울이 52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의 2~3배 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고요.

경기 남부와 전북 김제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충남은 오늘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오늘도 대기가 정체하고 기류 수렴으로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겠고요.

될 수 있으면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한다면 침방울 마스크가 아닌 미세먼지용 마스크,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안개도 무척 심하더라고요. 지금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미세먼지는 안개와도 잘 결합하는데요.

지금도 안개가 짙은 곳이 많습니다.

이렇게 안개가 심하게 끼면서 공항에서는 저시정 경보가 내려진 곳도 있어요.

인천, 김포, 광주, 무안, 청주 공항에 저시정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대부분 아침 9시엔 해제되겠지만 인천 공항은 10시까지, 청주 공항은 11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항공기 이용하는 분들은 운항 여부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서해안에 위치한 서해대교나 영종대교, 인천대교와 같은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더욱 짧아져 있으니까요.

차간 간격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개는 오늘 오전까지 이어지겠고요. 낮 동안에도 옅은 안개나 안개와 먼지가 뒤엉킨 연무로 남아 있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 서쪽 지방은 종일 시야가 답답하겠고요. 동해안은 흐린 가운데 오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날씨는 춥지 않은데, 오늘도 그렇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도 계절의 시계는 초가을 수준으로 돌아갑니다.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4도인데요. 오늘 7.1도였습니다.

낮에는 아침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올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19도가 예상되는데요. 이 정도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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